정부, 오늘 '에볼라 보건인력 파견' 관계부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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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20일) 오후 2시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어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구호팀 파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오늘 회의에는 외교부·보건복지부·국방부· 한국국제협력단 등이 참여해 부처간 협조 사항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일단 선발대를 우선 파견해 우리 보건인력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는 아프리카에 파견할 선발대의 활동 지역과 규모, 일정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선발대 파견 이후 추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본진 파견지와 기간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지에 파견될 의료진 등 보건인력은 모집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자원자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견 지역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창궐 주요 3개국 가운데 영어를 사용하는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가 상대적으로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국외 재난지역에 긴급구호대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긴급구호대가 해외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파견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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