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7일) 판교 공연장 사고로 추락한 27명 가운데 16명이 숨지고 8명이 치명상을 입었다고 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부부도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환풍구 위에 서 있던 27명은 19m 아래, 지하 4층 깊이 바닥으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사상자들은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골절상과 함께 내부 장기 손상을 많이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영록/분당 제생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한 분은) 골반골절이 심해서 거기에 동맥 출혈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 분은) 폐 손상과 혈흉, 복강 내 출혈이 있어서 흉부외과와 함께 일반외과 전문의가 (수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3~40대였습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서 일하던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무료공연을 보기 위해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사고 희생자 가운데는 부부도 있었습니다.
근처 건물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47살 정 모 씨는, 쉬는 날을 맞아 아내와 공연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유족들은 갑작스레 벌어진 사고에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유가족 : 통제를 했어야 하는데 그런 데 올라가도록 방치하고 내버려뒀다는 게 잘못된 거 아니냐 그런 얘기를 하고 싶죠.]
부상자 11명 가운데 3명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성남시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사고원인에 대한 조속한 규명과 함께 피해자들의 치료비와 보상비는 피해 여부를 최대한 고려해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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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현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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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보니 '뚫린 환풍구'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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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환풍구 붕괴 직전 '위태로운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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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목격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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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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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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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연락이 안 돼요, 염색한 머리…제발 찾아주세요"
[기타 현장 상황 · 사고 수습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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