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를 상대로 한 공습 작전을 진행 중인 미군 중부사령부의 로이드 오스틴 사령관은 이라크 정부군이 IS에게 빼앗겼던 땅을 점차 탈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사령관은 또 시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IS에 대한 공습 작전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7일) 오스틴 사령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공습 작전 개시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오스틴 사령관은 영토 탈환의 예시로 모술댐 인근과 시리아 접경 마을 라비아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에서 IS가 장악한 주요 거점을 다시 빼앗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스틴 사령관은 또 미군 주도의 공습 무용론에 대해 "IS 전투원들의 집단 이동을 저지하는 등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중부 사령부는 어제 오전 코바니 마을의 IS 주둔지를 6차례 공습해 유류 저장 시설 등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