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 빌미 내정간섭에 강경 대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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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문제 연구기관인 조선인권연구협회는 17일 인권을 빌미로 한 적대세력의 내정간섭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협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유엔에 배포한 자체 인권보고서가 지지를 받고 있다며 "미국을 위시로 한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우리 보고서를 왜소화하고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초점을 집중시키려 책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제도 전복을 실현해보려는 흉악한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인권옹호의 간판 밑에 내정간섭을 시도하는 적대세력에 강경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또 담화는 COI 보고서가 탈북자들의 억측과 악감정을 섞어 만들어졌다고 비난하고 "진정한 인권 보호 증진을 바라는 나라들이라면 이에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1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원국 대표 60여명을 초청해 "국제사회에서 인권 증진을 위해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인권결의안 초안을 만들어 회람했다.

북한은 이 결의안을 확정해 유엔 제3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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