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항 에볼라 의심 환자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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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유사 증상을 보여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에서 긴급 이송됐던 나이지리아인이 에볼라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16일(현지시간) 에어프랑스 여객기에 탔던 나이지리아인이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나이지리아인은 대신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출발해 파리에서 비행기를 갈아탄 이 나이지리아인은 전날 여행 도중 땀을 흘리며 승무원에게 열과 두통 증상을 호소했다.

승무원은 이를 스페인 항공당국에 보고했고 여객기는 마드리드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특별 구역에 격리됐다.

나이지리아 탑승객은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에볼라에 걸린 스페인 간호사를 이송했던 구급차를 이용한 에볼라 의심 환자 역시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72시간 동안 마드리드의 카를로스 3세 병원에 머물면서 관찰을 받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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