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공포 차단…미국 911 '에볼라' 언급자제령


미국에서 에볼라 집단 공포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통화서비스인 911에 '에볼라'라는 단어의 언급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뉴욕소방국은 모든 인력에 에볼라에 대한 직접 언급을 피하고 에둘러 표현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911 직원들에게 "무선으로 '에볼라'나 관련 용어가 들어 있는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습니다.

직접적인 표현 대신 열과 여행을 의미하는 'F/T'(Fever/Travel)라는 암호를 써야 합니다.

911에 전화한 사람이 열이 있고 에볼라 발병국인 서아프리카로 여행한 경력이 있음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한 소식통은 무선통신을 하는 민간인과 언론이 긴급 무선 채널을 감시하는 점을 언급하며 에볼라 발병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안전수칙을 취하라는 말이 누군가 에이즈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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