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IS, 코바니 대부분 지역에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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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급진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가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인 코바니의 대부분 지역에서 쫓겨났다고 쿠르드족의 한 지휘관이 밝혔습니다.

코바니 동부지역에서 쿠르드 민병대를 이끄는 칸달은 영국 B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동부 2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IS 대원들이 퇴각했다며 "코바니가 조만간 완전히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달은 자신의 민병대가 무기와 군수물자, 대원 등을 지원받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조달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코바니에서 IS를 몰아내는 일등공신은 미국 주도의 공습입니다.

미군은 최근 하루 동안 14차례의 공습을 추가로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한 달째 이어지는 코바니 전투는 쿠르드족 민병대의 승리로 기우는 양상입니다.

미국 중부군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으로 IS의 진격이 늦춰지게 됐다"며 "하지만 코바니의 안보는 여전히 위태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바니 전투는 미군 주도의 공습만으로 IS를 격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고 BBC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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