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아시안게임 성화 봉송 시작…마니산 채화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일주일간 밝혀줄 성화가 채화됐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17일) 오전 강화도 마니산에서 성화를 채화해 1박2일 간 인천 전역을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111.3㎞의 거리를 순회합니다.

총 30개 구간에서 구간마다 14명이 봉송에 참가하는데 주 주자는 구간별로 2명씩이며 보조 및 호위 주자가 12명씩 배치돼 봉송에 참가하는 총 인원은 420명입니다.

420명 가운데 130여명이 장애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전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김지은, 2012 런던 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김영건 등이 나섭니다.

비장애인으로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개그맨 이정수 등이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이라는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성화는 오늘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 안치됐다가 내일 다시 인천 각지를 순회하고 개회식이 열리는 문학경기장으로 향합니다.

일주일간 성화가 타오를 성화대는 인천 서구의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설치됐기 때문에 문학경기장에서 점화된 성화가 주경기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습니다.

최종 성화 점화자, 성화의 연결 방식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김성일 조직위원장은 "최종 점화자에 개회식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안다"며 "연예인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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