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 측이 세금탈루 혐의가 포착돼 국세청에 수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17일 CBS 노컷뉴스는 “장근석이 국세청에서 세금 탈루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중 거액의 소득이 누락된 것이 발견돼 소득세와 지연납세에 따른 가산세 등을 포함해 수십억원을 추징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 측 관계자는 “정기적인 세무조사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조사 결과에 대해서 전달받은 사항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수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장근석 측은 “국세청의 통보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면서 “추징금을 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CBS노컷뉴스는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노정환 부장검사)가 한류 연예기획사 H사에 대해 인지수사를 진행하던 중 H사의 대표 A씨가 환치기상과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해외 수입을 세무당국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8월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H사와 일했던 장근석씨 등 유명 한류 연예인들의 세금 탈루 정황도 함께 발견해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넘겼고, 두 달여간의 세무조사를 통해 장 씨가 소득세 등 수십억 원을 탈루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지난 7월 이 같은 보도에 장근석 측은 “억대 탈세 정황 포착 관련 사항은 배우 장근석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