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사 아시아 수주액 작년 절반 수준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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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건설사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수주 실적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해외건설협회 자료를 분석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10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2% 줄어든 실적입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2008년 147억 달러에서 2009년 88억 달러로 줄어든 이후 2011년 194억 달러, 지난해 276억 달러로 4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올해 아시아 수주가 감소한 것은 동남아·중앙아에서 건설 경기가 침체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태국에서는 군부 쿠데타가 발생해 모든 신규 발주가 중단됐고, 지난해 86억 달러에 달했던 중앙아시아에서의 수주 실적도 올해 9월까지 4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우리 건설사들이 아시아에서 건설 시장 규모가 큰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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