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통영함 납품 청탁 수억원 대 뇌물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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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해군 통영함과 소해함에 자사 제품이 납품되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하면서 방위사업청 간부에게 수억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선박 부품업체 대표 김모 씨와 군수품 중개업체 이사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선박 부품업체 대표 김 씨는 2011년 자사의 유압권양기가 통영함에 납품될 수 있도록 청탁하면서 방사청 상륙함사업팀 소속 최모 전 중령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압권양기는 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선박 등을 인양하는 장비입니다.

군수품 중개업체 이사 김 씨는 2010년 통영함과 소해함에 음파탐지기를 납품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을 하면서 최 전 중령 등 방사청 직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입니다.

두 사람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최 전 중령은 부품 구매 계약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통영함에 특정 업체가 음파탐지기를 납품할 수 있도록 관련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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