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에볼라 대응 위해 보건인력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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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우리 보건인력을 현지에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어느 나라에 몇 명을 보낼지 조만간 확정할 계획입니다.

밀라노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17일) 새벽에 열린 아셈 정상회의 전체회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우리 보건인력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여러 나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 데 이어 보건 인력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파견될 보건인력의 규모와 파견 대상국을 포함한 세부사항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오늘 회의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설명하면서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잇기 위해서는 북한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그렇게 하나가 된 한반도는 아시아와 유럽의 연계를 완성하는 탄탄한 고리가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아셈 회의 중간에 리커창 중국 총리와 별도 양자회담도 가졌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의 남북 접촉이 적극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의 연내 타결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 오늘 저녁 아셈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로마로 이동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 뒤 이탈리아 대통령과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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