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굴욕사, 3년 연속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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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렸던 13일 대전구장.

이미 하루 전, 최하위가 확정된 한화는 홈에서 유종의 미조차 거두지 못했습니다.

삼성에 무려 28개의 안타를 내주고 22-1의 대패를 당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한화를 응원하기 위해 대전구장을 찾은 팬들은 허탈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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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화 선수들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실망만을 안겼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FA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하고,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피에를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마운드는 여전히 불안했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더뎠습니다. 팀 실책 1위가 증명하듯, 수비도 지난해에 비해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이태양이 혜성처럼 등장했지만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9라는 성적은 에이스라기에는 다소 부끄러운 성적입니다.

타선은 김태균 등 3명의 3할 타자를 배출했지만 팀득점 최하위가 말해주듯 전혀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김응용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화의 대수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좋은 감독과 수준급 외국인 투수 영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수비 등 야구의 기본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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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순철, SBS 해설위원]

"수비력은 국내 선수들로 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훈련으로 우선 수비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지난 3년간 최하위 팀을 열렬히 성원해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한화의 내년시즌은 분명히 달라져야 합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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