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 7개월 만에 최고…증시 하락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 위안화의 가치 상승이 이어지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16일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60위안 내린 6.1395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지난 3월 19일(6.1351) 이후 7개월가량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6.13위안대로 떨어졌다.

환율 하락은 그만큼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올해 들어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했으나 지난달 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 저우징퉁(周景동<杉에서 木 대신 丹>) 분석가는 "양호한 중국 거시경제와 금융지표들이 위안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9월 수출이 급증하는 등 무역 상황이 호전되면서 위안화 가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중국의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증가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한편, 중국 증시는 이날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17포인트(0.72%) 내린 2,356.50으로, 선전성분지수는 87.44포인트(1.07%) 하락한 8,110.69로 각각 마감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