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감' 이틀째…이준석 선장 등 증인 4명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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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해경과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이틀째 세월호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는 동행 명령장이 발부됐지만 끝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는 세월호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한 해경 123정 정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정장은 "못 봐서 구조를 못했을 망정 구조를 요청한 사람들은 다 구조했다"고 말해 방청석에 있던 유가족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1등 항해사 강 모 씨는 선원들이 먼저 탈출한 데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왜 승객에게는 퇴선하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생각을 못 했다고 답했습니다.

동행 명령장이 발부된 증인 8명 가운데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 등 4명은 불참했습니다.

여야는 이들 4명을 종합 국감 때 다시 부르거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교문위 국감에서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호출할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만 3세부터 5세까지의 교육과정, 즉 누리과정 예산문제를 따지기 위해 황 장관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 의원들이 27일 종합감사 때 해도 충분하다고 맞서면서 3시간 정도 정회했습니다.

법사위 국감에서는 검찰의 사이버 검열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통신 내역을 모아서 제출하는 것은 더 이상 안 하겠다"며 검찰의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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