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정치스캔들' 리쿠르트, 도쿄증시 상장


1988년 일어난 일본 최대 정치자금 스캔들의 '장본인'인 리쿠르트(리쿠르트 홀딩스)가 16일 도쿄 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시초가는 공모가를 70엔 웃도는 3천170엔으로, 시초가를 기초로 한 시가총액은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중 최대인 1조 8천196억 엔(약 18조원)을 기록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리쿠르트는 1960년 에조에 히로마사(江副浩正)씨가 광고대행사로 창립한 회사다.

취업정보, 부동산 등 분야로 사세를 확장해가던 리쿠르트는 창업자 에조에가 부동산 관련 자회사 주식을 상장 전에 정관계의 유력인사들에게 뿌린 이른바 '리쿠르트 사건'이 터지면서 타격을 입었다.

리크루트는 이 사건 이후 경영난에 빠져 한때 유통 대기업인 다이에 산하에 들어가기도 했으나 이후 경영 재건에 성공하면서 상장을 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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