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AG 입장권 판매 저조…"관심 조금만 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개·폐회식 입장권 판매율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16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폐회식 입장권은 지난 14일 현재 전체 판매 목표치 2만4천287장 중 1만3천43장이 팔려 53.7%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개회식은 1만2천96장 중 1만72장(83.3%)이 팔려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폐회식은 1만2천191장 중 2천599장만 팔려 판매율이 21.3%에 그치고 있다.

개회식과 폐회식 입장권은 각 25만원과 10만원이다.

아시안게임 입장권보다 싼 편이지만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입장권 판매율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인천시가 입장권 판매역량을 지난 4일 폐막한 인천아시안게임에 집중한 탓에 기업·공공기관·단체의 구매력도 한계에 이른 실정이다.

조직위는 개·폐회식이 불가능을 극복한 모든 사람의 삶을 축하하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며 조금 더 많은 관심을 둬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오는 18일과 2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는 개회식과 폐회식은 박칼린 총감독의 지휘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 출연진이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열정의 물결, 이제 시작이다'라는 기치 아래 41개국 선수·임원 6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8∼24일 인천에서 열린다.

개·폐회식을 제외한 23개 전 종목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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