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한국, 5∼7월 외환시장 깊숙이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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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우리 금융당국에 예외적인 상황에만 환율시장에 제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의 경제, 환율 정책에 대한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이 5월부터 7월까지 외환시장에 심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월 3일 1,08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7월 3일 1,009원까지 떨어지자 정부 당국이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시장에 관여해 같은 달 16일 1,032원이 되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무질서한 시장 환경과 같은 예외적인 조건에서만 이뤄지도록 장려할 것이라면서 한국도 주요 20개국에 맞춰 외환 시장에 개입한 후 이를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원화가치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외화보유액 규모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재무부는 또 위안화가 '현저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위원화 절상 속도를 주시하고 정책 변화를 위한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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