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요란한 '돌풍비'…5년 만의 10월 황사까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늘(16일) 아침 출근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천둥번개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입니다. 오후에 비가 그치면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은 더 내려갑니다. 서해안 지방에는 때늦은 황사 현상도 나타나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출근길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 지방의 비는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전북과 전남 서해안, 경북은 아침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중부 지방 곳곳에서 천둥 번개가 치면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출근길 혼잡이 우려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10mm로 많지 않겠지만,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 북부와 몽골 남부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층으로 통과하면서 백령도에는 옅은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낮까지 서해의 섬들과 서해안에는 가을 황사가 영향을 주겠습니다.

10월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황사 농도는 옅겠지만,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