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눈사태로 24명 사망…한국인 피해 미확인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과 눈사태로 외국 등산객 등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60여 명은 현재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수십 명은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네팔주재 한국대사관 측은 "네팔 당국과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행사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다울라기리 산 베이스캠프에서도 눈사태로 슬로바키아 산악인 2명과 네팔 가이드 3명이 실종됐습니다.

히말라야는 9월에서 10월 사이의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초 인도 동부에서 대형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폭우와 폭설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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