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비리' AVT 대표 "송광호의원에 6천500만원 줬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철도 부품업체 대표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게 돈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부품업체 AVT의 대표 이모 씨는 송광호 의원을 만나 자사가 만드는 레일 체결 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6천5백만 원을 건넸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에게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해 송 의원을 소개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 대표와 여러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 의원은 2012년 4월 지역구 사무실에서 5백만 원을 받는 등 올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6천5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권영모 전 부대변인은 AVT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3억 8천여만 원 어치의 금품을 받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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