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예금·대출금리 또 내릴 듯…"수익성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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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연 2%로 내림에 따라 은행권 예금·대출금리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농협은행은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던 내부 위원회를 앞당겨 소집해 예·대금리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는 예상했지만, 모든 상품의 금리에 다 반영이 되지는 않았다"며 "내일부터 일부 수신금리를 내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시장금리가 계속 하락하면 적정한 조달금리를 운영하기 위해 예·적금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됨에 따라 시중에서 1년 만기 기준으로 연 2% 중반대의 정기예·적금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은행들은 이번 금리 인하로 "고객의 반발이 심해 수신금리는 큰 폭으로 내리기 어렵고, 대출금리는 재빨리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영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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