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받는 군인의 삶을 그린 뮤지컬…'보이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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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새로 시작하는 공연 소식 전합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보이첵' / 11월 8일까지 / LG아트센터]

가난하고 억압받는 군인 보이첵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보이첵'은 독일 작가 뷔히너의 동명 희곡이 원작입니다.

그동안 연극과 오페라로는 각 나라에서 숱하게 공연됐지만 뮤지컬로 만들어진 건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호진/연출가 : 사랑이랄지 아픔이랄지 이런 것들이 대사로 전달되는 것보다는 음악으로 전달되면 더 호소력 있는 그런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영국의 인디 밴드 싱잉로인스가 각색과 작곡을 맡았고, 배우 김다현, 김수용 씨가 주인공 보이첵 역을 번갈아 연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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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랑켄슈타인' / 11월 9일까지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자신이 창조주가 돼 영원한 생명체를 만들려 했던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막상 자신이 만든 피조물이 깨어나자 두려워하며 내칩니다.

피조물은 세상의 멸시 속에 사회를 배워 나가지만, 사랑을 갈구합니다.

[이게 다 네 책임이야. 네가 만들어낸 원죄야.]

2011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공연됐던 닉 디어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박해수 씨가 피조물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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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나부코' / 16~18일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으로 유명한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는 히브리인들이 바빌론에 강제로 끌려간 구약성서 속 내용을 그립니다.

고양문화재단과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한 이번 작품은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를 목표로 연극과 뮤지컬을 연출해온 김태형 씨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바리톤 김진추, 소프라노 박현주 씨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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