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10년을 건너뛰다"…'황금시대' 속 스타일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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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신작 '황금시대'에서 다양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황금시대'는 중국의 위대한 여류 화가 샤오홍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 허안화 감독의 섬세한 연출, 탕웨이가 선보인 깊이 있는 감정의 표현과 완벽한 연기와 더불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영화 속 샤오홍의 다양한 모습이다.  갓 스무살이 되어 사랑의 도피를 감행하는 앳된 모습부터 중국 문단의 중심에 서서 천재작가로 성장한 샤오홍의 모습까지 폭넓게 보여줬다. 

스무살, 학교를 졸업하고 정혼자와의 결혼을 피해 사랑의 도피를 떠나는 샤오홍의 모습은 순박하고 수수한 차림이다. 앞날에 대한 설렘과 부푼 기대가 느껴지는 모습으로 그의 인생에 무엇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운명의 남자 샤오쥔과 함께하는 시절의 샤오홍은 편안하고 안정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양갈래로 땋아내린 머리와 가지런한 앞머리는 아직 소녀 같은 느낌을 준다. 탕웨이는 '색, 계' 이후 다시 한번 실존인물을 연기하며 치파오 패션을 선보인다. 다양한 패턴의 치파오를 입고 등장하는 탕웨이의 아름다운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인이자 동료 작가인 샤오쥔과 함께 루쉰 선생을 찾아가 도움을 받고, 천재 여류작가로 중국 문단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된 샤오홍은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도회적인 분위기의 정장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성숙한 여성의 느낌이 묻어난다.

'황금시대'는 2014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스 섹션 공식 초청, 부산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초청까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사로잡으며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은 작품.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 허안화 감독과 최고의 배우 탕웨이의 만남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황금시대’는 오는 10월 16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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