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5일 오전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천700m)에서 올가을 첫 서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이틀 이른 것이다.
이날 한라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0.1도, 진달래밭 1.5도를 기록했다.
산간 외 지역도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지점별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13.2도, 서귀포 14.3도, 성산 12.4도, 고산 14.5도 등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머물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내일(16일)까지 윗세오름을 비롯해 한라산 정상부근에 서리가 내려 등산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등반객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