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복수심으로 과거 여자친구에게 ‘뻥’을 친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매직아이-취향의 발견’ 에서는 이재룡, 정겨운, 장동민, 민혁이 출연해 각자 개성 넘치는 취향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민은 군 입대 당시 헤어진 여자친구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 그녀가 갑자기 이별통보를 했다. 그다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었다.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내가 어이가 없어서 그냥 이별을 했다. 근데 상병이 되고 몸이 좀 편해지니까 복수심이 끓어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1년 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하지만 싫다고 했고 그녀는 ‘생각해보니까 오빠는 비전이 없는 거 같다. 큰 소리만 떵떵 치고 계획성도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네 남자친구는 비전이 뭐냐고 물었더니 회계사 준비한다고 했다. 나 제대하면 한 달 용돈 천만 원 주겠다, 그러니 나랑 만나자고 했지만 싫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지 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그맨이 된 후 한 모임에 그 여자를 다시 만났다. 그 남자친구 만나냐, 뭐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회계사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 너한테 한 달 용돈 천만 원 주는 거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나랑 만나자고 했더니 여자가 눈물이 맺히면서 정말이냐고 묻기에 내가 ‘뻥이다 이 여자야’고 말했다. 복수를 한 거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