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재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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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두고 고민에 빠진 울산시가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울산시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습니다.

송장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벡스코입니다.

한 해 60차례 이상 국제행사가열리면서 부산을 세계적인 전시컨벤션 도시로 우뚝 서게 했습니다.

반면, 울산은 지난 15년 동안 검토만 하다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는 도시가 됐습니다.

지난 2012년 어렵게 재추진에 나섰지만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빠지면서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심각한 고민에 빠진 울산시가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운영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업수도 울산에 왜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울산시의 소극적 자세를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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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만/대구EXCO 사장 : 산업도시에 전시컨벤션 시설이 없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이해가 안 됩니다. 산업도시는 기본적으로 전시와 연관돼 있어야 한다는 얘기죠.]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서도 창원과 경주는 되고, 울산은 안 되는 이유를 따져 물으며 논리 개발을 주문했습니다.

또, KTX역세권은 접근성이 좋아 백화점 등 유통복합시설과 함께 추진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윤승현/한남대 교수 : 특화된 전략으로 얼마나 글로벌한 전략으로 중장기 전략을 짜고 비전을 제시할 건지가 (중요합니다.)]

이제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울산시의 논리 개발과 확고한 추진 의지만 남은 셈입니다.

울산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계획을 수정 보완한 뒤, 빠르면 이달 중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다시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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