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3년 만에 4.9%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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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고속도로 통행료를 4.9%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이후 3년 만에 인상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통행료가 올해 안에 4.9% 오를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1월 이후, 고속도로 통행료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은 지난 2011년 2.9% 오른 이후 3년 만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단거리 이용자의 반발을 고려해 기본 요금은 동결하고, 주행거리 별로 내는 요금만 7.2% 올릴 계획이어서 장거리 운전자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그동안 도로 길이가 늘어나고 노후관리 비용이 늘어났지만, 수입은 늘지 않아서 매년 적자가 쌓인다면서 통행료 인상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기획재정부도 전기나 가스 같은 다른 공공요금과 비교할 때 고속도로 통행료도 인상 요인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로공사는 7% 인상안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이자비용 등을 보전하는 수준에서 4.9%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상안에 대해 서민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최종 인상폭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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