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기무사, 과감한 의식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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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3일 "기무사령부는 과감한 의식 개혁과 조직의 효율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불필요한 관행과 관습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군기무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 훈시를 통해 "우리 군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나도록 기무사령부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각급 부대 지휘관들이 군사대비 태세와 전투 임무에만 전념하도록 보안 및 방첩 활동 등 기무사 본연의 임무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22사단 총기 사건 등 병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건 사고의 징후 판단과 이를 막기 위한 대책, 군사기밀 유출 방지 등을 위해 기무사가 더욱 매진해 달라는 발언으로 분석된다.

조현천(육사 38기) 기무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기무 부대원 모두는 군기강 확립과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엄중히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재수 전 사령관은 이임사에서 "올해는 유난히 국가적으로나 군 내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모든 부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온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고 기무사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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