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급식실 노동환경 개선 촉구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에 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책임지는 식사준비량은 1인당 150인분인데 이는 다른 공공부문 급식실 노동자들과 비교해 2∼3배 높은 것"이라며 "이들 가운데 90%가 근골격계 질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학교 급식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산업재해 신청은 고사하고 휴가도 제대로 쓸 수 없는 노동환경과 학교 문화 때문에 아파도 참고 견디고 치료비도 개인이 부담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책임지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교육부에 인건비 절감만을 고려한 급식인원대비 배치기준 개선, 상시 대체인력제 도입으로 휴가권과 치료받을 권리 보장,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 조사와 예방사업 실시, 산업재해 교육과 보상지원제도 실시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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