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찰, 반정부 시위 대학 캠퍼스 진입


이집트 경찰이 그제(11일)와 어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2곳 이상의 명문대 캠퍼스에 진입해 학생 78명을 연행했다고 현지 관리와 학생들이 밝혔습니다.

카이로 대학과 이슬람 알아자르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캠퍼스에 새로 설치된 금속탐지기 여러 대를 부수고 반정부 시위를 했습니다.

익명의 한 보안관리는 알아자르 대학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쏘고 적어도 6명을 연행했으며 또 다른 대학에서 7명을 연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그제부터 시작된 새 학기를 맞아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대학생들의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해 전국 대학에서 보안조치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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