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이자 줄게" 빌린 돈 7억원 꿀꺽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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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의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45살 방모씨를 제주서부경찰서가 구속했습니다.

방씨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난 달까지 10년 이상 알고 지낸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51살 고모씨 등 10명으로부터 54차례에 걸쳐 7억3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방씨는 평소 피해자들과 돈거래를 통해 신뢰를 쌓고 나서 최근 2년간 피해자에게서 돈을 빌려 다른 피해자에게 돈을 갚는 돌려막기 식 금전거래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씨는 경찰에서 3∼4년 전 주식투자를 하다 손해를 봤는데 원금과 이자를 충당하려고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을 볼 때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거래 액수와 추가 피해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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