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22, 한국체대)의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꿈이 좌절됐다.
양학선은 12일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416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오른 8명 중 7위에 머물렀다.
양학선은 최근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곤욕을 치렀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을 연달아 제패한 양학선은 한국 선수 최초 3연패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양학선은 결선 1차 시기에서 신기술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 비틀기)를 시도했지만 정확한 착지에 실패하며 0.1점의 감점과 함께 14.466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2차 시기서도 세계 최고 난도 6.4의 '양학선'(도마를 앞으로 짚고 세 바퀴 비틀기) 기술을 선보였으나 착지에서 실수를 범하며 0.1점의 감점과 함께 14.366점에 그쳤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위에 그쳤던 북한의 체조영웅 리세광(29)이 15.41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가 15.333점으로 은메달, 미국의 제이콥 달턴이 15.199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