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하위 확정…최근 6년 중 5번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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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결국 탈꼴찌에 실패했다.

한화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를 탈출할 수 없게 됐다.

한화의 암흑기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최하위로 처진 이후 6년 가운데 5번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2009년 이전에 한화가 전신인 빙그레 포함 꼴찌를 한 것은 창단 첫 해였던 1986년 한 번 뿐이었다. 2009년 이후 한화는 말 그대로 '암흑기'다.

2011년 한화는 '야왕' 한대화 감독의 지도 아래 4강 진입을 노렸지만 공동 6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2년 한대화 감독이 물러간 뒤 명가재건을 외치며 김응룡 감독을 선임했지만 그 역시 임기 2년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특히 올해 한화는 정근우-이용규 듀오를 FA 시장에서 영입하며 내심 기대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정근우는 탄탄한 수비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이용규는 부상을 안고 뛰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응룡 감독은 이미 계약기간 2년을 채우면 자리를 내놓기로 밝힌 상황. 다시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한화는 팀을 다시 끌어올려 줄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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