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서부 세력확장…미 지상군 투입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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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공습이 시리아에 집중된 사이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곧 IS가 수도 바그다드와 가까운 서부지역을 장악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이라크 정부군 최후의 보루인 바그다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IS는 바그다드 외곽 서부 안바르주를 빠르게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IS는 열흘 전 바그다드에서 150km 떨어진 지점에서 이라크 정부군을 격퇴한 뒤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습니다. 알이사위 안바르주 의회 부의장은 열흘 안에 안바르주가 IS에 함락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그다드 일대엔 이틀 사이 6건의 폭탄테러가 발생해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경찰 고위 간부를 비롯해 90명 가까이 숨졌다고 이라크 정부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다급해진 미국은 다음주 워싱턴에서 이라크 내 IS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국제연합전선에 동참한 21개국 군 수장들이 모두 모입니다.

[척 헤이글/미 국방장관 : 이라크 정부군은 바그다드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고 미군은 공습을 통해 이라크 정부군을 계속 돕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뎀프시 미 합창의장은 이라크 정부군이 반격하는 시점이 오면 지금과는 다른 미군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지상군 참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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