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차기정부 4년 경제상황 비관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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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차기 정부가 매우 비관적인 경제상황 속에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민간 경제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차기 정부가 12년 전 사상 첫 중도좌파 정권 출범 당시보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2년과 2006년, 2010년 대선 당시와 비교해 경제활동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두드러지고 재정 건전성도 악화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대선을 기준으로 이후 4년간의 성장률 전망치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5%, 2007∼2010년 3.58%, 2011∼2014년 4.5%였습니다.

그러나 오는 2015∼2018년 성장률 전망치는 2.33%에 불과합니다.

2003∼2006년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4.38%였으나 2015∼2018년 전망치는 5.59%로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0.3%와 1.4%로 전망했습니다.

브라질 경제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술적 침체'에 빠졌습니다.

한편, 브라질 대선은 오는 26일 결선투표를 남기고 있습니다.

결선투표는 중도좌파 성향의 집권 노동자당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집니다.

결선투표 승자는 내년 1월1일 차기 정부를 출범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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