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볼라 첫 감염…"환자 치료하던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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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예비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에볼라 예비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직원은 여성 간호사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텍사스주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확진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 간호사는 지난 8일 사망한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인 던컨이 병원을 두 번째 방문했을 때 던컨과 처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 미국 내 두 번째 에볼라 환자이자,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에 전염된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댈러스 시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국 유해물질대응팀을 긴급 투입해 이 여성 간호사의 차량과 아파트 공공구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누가 현재 에볼라 대책을 책임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의 대책을 책임지고 조율하는 '에볼라 총책'을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또 에볼라 전염과 관련해 미국 내 공항뿐 아니라 아프리카 현지 공항의 '출발 전 검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며 후속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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