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법원, '홀로코스트' 부인하는 작가에 실형


스위스 법원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사이 50건의 반유대주의 글들을 인터넷에 올린 한 작가에게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작가는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를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항소법원은 인종차별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 작가에 대해 1심 때보다 형량이 높은 5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스위스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반유대주의에 대응하는 단체인 CICAD의 그룸바크 변호사는 "제네바 항소법원의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사람들에게 실형을 내린 적이 없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작가는 문제가 된 글들을 삭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판사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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