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숙형고교서 31명 집단 식중독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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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틀간 1학년 학생 3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11일 이 고교에 따르면 지난 10일 12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은 데 이어 11일에도 19명이 추가로 같은 증세를 호소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모두 귀가했다.

이 학교는 기숙형 고교로 전교생은 급식소에서 식사한다.

일부 학생들은 공휴일인 지난 9일 급식으로 나온 스테이크를 먹은 이후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학교 측은 "전교생이 똑같은 급식을 먹는데 1학년 학생들에게만 증세가 나타났다"면서 "잠복기의 영향인지 하루 차이를 두고 환자가 발생했지만, 이후 추가로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은 없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보건소는 급식 시료를 확보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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