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산토스 2골 수원, 전남 꺾고 선두 추격


프로축구 수원이 산토스의 2골 활약 속에 전남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에 산토스가 결승골을 터뜨려 2대 1로 이겼습니다.

승점 57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전북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반면, 상위 스플릿 잔류의 마지노선에 있는 6위 전남은 막판 실점을 막지 못하면서 7위 울산과 간격을 넓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수원은 전반 13분 권창훈의 크로스를 받은 산토스의 왼발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16분 전남 레안드리뉴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이후 연이은 공세에도 이상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승부의 기운이 무르익던 후반 추가시간 수원 산토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내주자, 산토스가 골대 오른쪽에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갈랐습니다.

수원에 2위 자리를 빼앗기고 3위로 처진 포항은 인천에 2대 1로 졌습니다.

포항은 전반 2분 만에 인천 이천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이천수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깔끔한 프리킥으로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뽑았습니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6분 뒤 고무열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36분 인천의 진성욱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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