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부사관 길가던 여대생 성추행하고 강도질


서울 송파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 가던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마구 때린 뒤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로 육군 26사단 소속 22살 소모 하사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소 하사는 지난 5일 새벽 0시 10분쯤 서울 오금동 길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따라가 목을 조르고 소리를 지르면 때리겠다고 협박한 뒤 성추행했습니다.

여성이 반항하자 소 하사는 여러 차례 뺨을 때리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소 하사는 가방 안에 있던 휴대전화와 현금 2만원을 빼고 한 아파트 단지 안의 으슥한 곳에서 가방에 불을 붙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30분 만에 근처 지하철역에서 소 하사를 체포했습니다. 군 헌병대는 사건을 넘겨받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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