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이 아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폭풍 눈물을 보였다.
10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는 병만족이 크레이피시와 각종 과일들로 풍성한 저녁식탁을 맞이했다.
저녁을 먹으며 병만족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권오중은 가족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내와 아들 생각이 난다. 이곳에 가족과 함께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권오중은 “아픔이 있다. 우리 아이가 많이 허약했다. 혼자서는 해외를 다닐 수도 없다. 입도 짧다. 걔를 지금까지 살린 것만 해도 다행이다. 내가 아들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난다”며 결국 폭풍오열로 인터뷰가 잠시 중단됐다.
권오중은 정글을 떠나기 전날 밤, 생존캠프에 가족 사진을 걸었다. 그는 “혼자 왔지만 가족이 다 같이 왔다는 마음으로 가족사진을 걸어놓고 왔다. 아들이 컸을 때 그 사진을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오중은 아들에게 “아빠는 네가 자랑스럽다. 더 험한 곳도 네가 다닐 거라고 믿는다. 언제나 사랑하고 오랫동안 함께하자”는 영상편지를 띄우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