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기자 추천! 주말 밥상 메뉴 '고등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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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는 요즘 주말에 시장 쫓아가면 김범주 기자가 뭐 사라고 했는지 생각하고요, 꼭 사게 돼요. 김범주 기자 오늘(10일)은 뭡니까? 이제 주말인데.

<기자>

네, 전 어제저녁에 이미 먹었습니다.

한동안 값이 비쌌다가, 요새 뚝 떨어져서 부담이 적어졌어요, 뭐냐 하면 국민 생선 고등어입니다.

<앵커>

최근에 '국민 생선 맞나?' 이런 기사 많이 봤는데요.

<기자>

네, 많이 나왔었죠.

여름만 해도 좀 비쌌었어요, 물이 좀 차가워서 여름에 잘 안 잡혔었거든요, 온도가 좀 올라가야 고등어가 잘 잡히는데 근데 역시 또 제철이 되면서 많이 좀 잡히고 있습니다. 

어민들 걱정도 많이 사라지고요, 고등어가 좀 싼 게 매력인데, 역시 매력이 돌아왔는데 지금은 한참 비쌀 때보다 거의 절반 정도로 가격이 떨어졌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국산 자반고등어 같은 경우엔 마트 가면 한 두 마리에 3천 500원 정도에 사실 수 있고, 시장은 더 쌉니다. 시장 가셔도 좋고요.

최기환 아나운서 요새 다이어트 하시죠? 자반보다는 이럴 때는 생고등어 있잖아요, 생고등어도 쌉니다.

많이 잡히기 때문에 기름 안 두르고 이렇게 얹어서 잘 구워드시면 칼로리 낮고 단백질도 있고, 다이어트 하시니까 전해드리기 위해서요.

그런데 고등어는 돌아왔는데, 제철인데 또 돌아오지 않는 친구가 하나 있어서 그게 좀 걱정입니다.

굴이거든요, 수온이 올라가면 굴은 또 많이 죽는다고 해요. 제철이 되긴 됐는데 지금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두 배까지 오른 상황이긴 한데 마트 같은 경우에는 입도선매를 하거든요, 계약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봉지굴 같은 것 가격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커피 한 잔 값보다 싸기 때문에 제철 굴도 즐겨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분들 잘 기억하십시오. 김범주 기자가 추천하는 이번 주말 메뉴는 고등어입니다. 국민 생선 고등어 잘 기억하시고요, 다른 얘기 좀 해보죠. 저도 신용카드 다들 많이 쓰시잖아요, 포인트 준다고 해서 신용카드 만들기는 하는데 실제 신용카드 포인트를 써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마어마하게 쌓였겠죠?

<기자>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냥 현금처럼 쓰시면 돼요, 포인트로 결제해달라고 하셔도 되고 그러면 되는데 이게 차곡차곡 쌓였는데 말씀하시는 것처럼 체크도 안 해보고 거의 모르고 있다 보니까 지금 2조 2천억 원이 쌓여있습니다. 포인트로.

이게 매년 느는 게 5년 전만 해도 1조 6천억 원 정도였는데, 지금 5년 사이에 5천억 원 가까이 또 늘었어요, 그만큼 많이 쓰시는데 기억을 못하시니까 현대카드 같은 경우에 6천 200억 원 쌓여있고요, 신한카드 4천 200억 원, 삼성카드 2천 400억 원. 혹시 내 것 없나 한 번 보시고요, 나중에라도 쓰면 좋은데, 유효기간이 지나면 포인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작년에 없어진 포인트가 1천 400억 원이고요, 올해도 연말까지 안 쓰면 없어지는 게 1천 500억 원이 남아 있습니다.

빨리 오늘 체크를 해보시고 포인트가 남았다. 고등어 사 드시면 되겠습니다. 일석이조입니다. 

카드사들이 이런 건 좀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문자로라도 좀 알려 줬으면 좋겠어요, 연체하면 바로 전화해서 왜 안 냈냐고 하면서 안 쓰면 카드사가 다 갖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 아닌가 좀 의심도 드는데 이런 건 좀 제때제때 알려주는 서비스 좀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상표 100가지가 공개가 됐는데 우리나라 기업도 3곳이 포함이 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현대차, 그리고 올해 처음 포함된 기아차 이렇게 해서, 삼성이 지금 세계 7위입니다.

삼성이랑 제일 비슷한 회사가 맥도널드 도요타 자동차. 현대차는 40위인데 바로 위가 포드고 밑에 명품 구찌가 있고요, 기아차는 76위인데 위에 버버리 밑에 스타벅스, 그러니까 세계 어디 가도 알아들을 만 한 그런 브랜드가 됐죠.

<앵커>

삼성 얘기하셨는데 제 기억으로도 이렇게 순위가 높았던 게 아주 최근인 것 같아요,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100위권 안에 처음 들어간 게 14년 전에 2000년에 40위권으로 처음 들어가서 계속 20위 정도를 왔다갔다 하다가요, 5년 전쯤에 스마트폰 잘 팔리면서 그때 10위권 안으로 들어온 겁니다.

그래프 보고 계신데, 현대차 같은 경우는 2005년에 84위로 들어와서 5년 간격입니다.

급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고요, LG가 2005년에 들어왔다가 사라졌고, 지금 기아차가 올해 처음 들어온 겁니다.

근데 이걸 보면 걱정이 되는 게 저 회사 말고도 우리나라에 회사 참 많은데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잘 못 살리고 있다. 가치를 살려야 될 텐데, 앞으로는 그런 필요성, 가능성을 좀 회사들이 느끼고 그런 쪽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게 어떻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있는 회사들은 좀 안 떨어졌으면 좋겠고, 다른 회사들은 좀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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