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 대통령, 문고리 권력·비선 해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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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군 장성과 국정원 인사를 둘러싼 정권 실세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문고리 권력과 비선라인의 해체를 명령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비대위원회의에서 "군과 국정원의 인사파동에서 보듯 실세들간 암투가 국가안보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이 정년 60세 규정에 걸렸다는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가 반려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이 실장은 임명될 때부터 그 나이였다"며 "나이를 잡아서 해임하려다 대통령이 언론 보도를 보고 화를 내셔가지고 다시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런 청와대의 권력암투가 밖으로 알려지면 국민이 불안하다"면서 "인사파동 배후에 대통령의 비선라인과 김기춘 비서실장이 얽혀있다면 이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태라고 경고하며, 대통령 주변 분들이 자중자애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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