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들이 지적장애 여성 수년간 성폭행"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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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기사들이 지적 수준이 정상 이하인 여성을 여고생 시절부터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는 안성에 있는 한 운수업체 소속 버스 기사 4명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57살 김 모 씨 등 50대 후반의 버스기사 4명은 2008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한 20대 여성을 여러 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 등은 혐의를 부인하며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장애인 지원 단체의 도움을 받아 최근 지적장애 등급 평가를 신청했지만 아직 등급 판정을 받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던 만큼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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