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우디 정비소 갈등' 내곡지구 시장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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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아우디 정비공장 입주 등으로 갈등과 현안이 많은 서초구 내곡지구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내곡지구는 좋은 교통여건과 환경을 갖춘 전원단지로 SH공사가 7개 단지 4천642가구(임대 2천151가구 포함)를 조성하고 있다.

4개 단지는 입주를 마쳤거나 하고 있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현장시장실에선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10개 안건이 논의된다.

주요 안건에는 아우디 정비공장 해결방안 마련, 중학교 신설 요청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신축 중이던 아우디 정비공장은 주민 반대와 건축허가가 위법하다는 법원 1심 판결로 현재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아우디 측(위본모터스)은 항소심을 제기했으며 주민들은 항소심 판결 이전에 문제 해결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당일 직접 정비소 공사장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언남초 3층 체육관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박 시장이 10가지 안건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이후 조은희 서초구청장, SH공사, 교육청 관계자들이 함께 논의하게 된다.

현장민원실은 언남초 3층 입구에서 운영되며, 토론회에서 다루지 못한 건의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박 시장은 "강남 최고의 자연경관을 가진 내곡지구가 주변 마을과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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