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아시아필름마켓 폐막…참가 규모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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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열린 아시아필름마켓 2014가 역대 최대 참가 기록을 세우며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개막한 아시아필름마켓이 8일 저녁 폐막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대회 참가 부스는 223개로 지난해 172개에 비해 30% 가량 늘어났다.

마켓 배지 전체 발급자 수도 1천566명에 달해 지난해 대비 23% 증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신규로 참가한 제작사 및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많았다.

미국의 XYZ필름, 독일의 글로벌스크린, 프랑스의 피라미드인터내셔널, 이탈리아의 RAI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영상 관련 회사가 새롭게 참가했고 한국의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BH엔터테인먼트, iHQ, 숲 매니지먼트, 킹콩엔터테인먼트 등 9개의 매니지먼트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마켓 기간 내내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스는 인산인해를 이뤄 한국영화 산업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반영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진행한 '공동제작 기획개발 지원 프로젝트'에서는 행사 기간에 200여 건이 넘는 미팅이 이뤄졌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은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그 성과도 두드러졌다.

국내 영화 콘텐츠를 찾으려고 마켓을 방문한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아이치이(iQIYI)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 40여 편과 화인컷 라인업 50여 편을 온라인 독점 판권 계약했다.

아이치이는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독점으로 공급해 열풍을 일으킨 회사다.

마켓 기간에 열린 부대행사도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영화-출판 콘텐츠 연계행사 '북투필름'은 피칭 행사 이후 90건의 미팅이 성사됐다.

이 가운데 성석제 작가의 '투명인간'(창비), 전민식 작가의 '13월'(북폴리오), 주진 작가의 '직필'(고즈넉 출판사) 등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마켓 개막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천만제작자 포럼'에는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 겸 강제규필름대표, '괴물'의 최용배 청어람 대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명량'의 김한민 감독 등 1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감독 및 제작자들이 참석,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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