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유병언 일가 미국 재산몰수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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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금보험공사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미국 내 재산을 몰수하기 위해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 남부 연방법원은 한국예금보험공사 자회사인 KR&C는 최근 유 전 회장의 차남인 혁기씨와 부인 엘리자베스 유씨, '아해프레스' 등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하고 미국 내 재산을 몰수할 수 있도록 허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R&C는 소장에서 유 전 회장이 1996년과 1998년 당시 주식회사 세모를 통해 쌍용저축은행과 신세계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나 상환하지 못했고, 두 은행이 이후 부도를 당하면서 570만 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예금보험공사가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미국 내 부동산은 최소한 5건으로, 모두 유 전 회장의 자녀나 회사 명의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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