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70대 노부부 사상


강원 삼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된 불이 나 70대 노부부가 숨지거나 다쳤다.

8일 낮 12시 13분께 삼척시 남양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강모(74)씨가 숨지고, 강씨의 아내인 백모(71·여)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이 불은 아파트 내부 59㎡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숨진 강씨가 이날 오전 인근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노부부가 평소에도 자주 다퉜다는 이웃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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