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세월호 감사 결과 확정하고도 숨겨"


감사원이 정부의 세월호 참사 대응 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확정하고도 의도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은 오늘 서울고등법원과 산하 법원에 대한 국회 법사위 국감에 앞서 "감사원이 지난 2일 감사위원회를 소집해 세월호 감사 결과를 의결하고도 발표를 미뤄 왔다"며 "국정감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 대해 수정 보완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이번 주말쯤 안전행정부 등에 결과를 통보하면서 법사위원들에게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오는 15일 감사원 감사를 위해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관련 자료를 받아 검토할 수 있도록 법사위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감사원의 자세가 개탄스럽다"며 "반드시 국감 때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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